스타벅스 "5년내 매장 1만2천개 늘린다"
스타벅스 "5년내 매장 1만2천개 늘린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6.1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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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설명회서 발표… 중국 시장 집중공략

▲ 신설될 스타벅스 1만2000곳 매장 가운데 5000개가 중국에 집중된다.ⓒ연합뉴스
전 세계에 2만5000개의 매장을 가진 스타벅스가 5년 이내에 1만 2000개의 매장을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향후 5년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더 많은 음식이 메뉴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건강식 아침 식사 샌드위치, 유기농 수프,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는 계란 요리 등 새로운 식사 대용 메뉴가 내년부터 전 세계 매장의 메뉴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의존도를 낮추고 스타벅스를 음식점화 하겠다는 것이다.

AP 통신은 "이번 발표가 스타벅스를 세계최대 커피 체인으로 키운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면서 "스타벅스는 던킨도너츠, 맥도널드뿐 아니라 점증하는 커피 전문점, 자신들의 메뉴에 독특한 커피를 추가하는 식당 등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또 내년 중 고객들이 스타벅스 앱을 통해 라떼나 쿠키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202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신설될 1만2000곳의 매장 가운데 5000개가 중국에 집중될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이 궁극적으로는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에 1만3000개의 이상의 매장이 있다. 반면 중국에는 25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신아일보] 손정은 기자 je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