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탄핵안 ‘세월호 7시간’ 수정 없다”
우상호 “탄핵안 ‘세월호 7시간’ 수정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2.0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핵 가결’ 결의… 민주당 전원 의원직 사퇴서 제출 제안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담긴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에 대해 삭제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탄핵안에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을 삭제해달라는 새누리당 비주류들의 의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말한다.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내용을 빼지 않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가 중심이 된 비상시국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갖고 “새누리당 내에서 ‘세월호안’이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의원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탄핵 가결을 위한 결의 뜻도 내비쳤다.

그는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역사의 큰 분기점에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자는 결의를 다지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