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번엔 '진짜 끝'… 노사 전격 합의
철도파업 이번엔 '진짜 끝'… 노사 전격 합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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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집중 협의 끝 타결… 노조, 절차 거쳐 현장 복귀

▲ KTX-서울역.(사진=신아일보DB)
역대 최장기 파업사태를 겪고 있는 철도노사가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72일째 이어진 철도파업은 이르면 8일 중 종료될 전망이다.

코레일 노사는 조속한 시일 내 철도안전 확보와 열차운행의 정상화를 위해 7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와 2016년도 임금협약(안)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철도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 및 현장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조합은 열차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며,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이다.

철도노사는 그 동안 성과연봉제 파업사태 해소를 위해 2차례에 걸친 집중교섭과 20여회에 걸쳐 노사 대화를 지속해 왔으나, 상호간 현격한 입장차이로 인해 타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공식·비공식 만남을 지속하면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의 집중 협의 끝에 합의를 도출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파업관련 노사합의에 따라 현장 설명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임금협약(안)의 경우 업무복귀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그간의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 빨리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