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청문회] 한화 김승연, 정유라 말 지원 의혹에 "모른다"
[국조 청문회] 한화 김승연, 정유라 말 지원 의혹에 "모른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2.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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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김승연 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참석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8억원대의 말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장제원 새누리당의원은 질의에서 "한화그룹이 2014년 구매한 8억3000만원 상당의 명마를 정유라에게 지원한 사실을 알고 있으냐"고 묻자 김 회장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말로 훈련을 받고 정유라는 아시안단체 금메달까지 딴다"며 '정유라에게 실질적으로 증여한 사실 없냐"고 재차 물었지만 역시나 김 회장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2014년 구입한 말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때 사용한 말이며, 이후 여러 용도로 활용하던 중 2015년 장꼬임으로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