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아파트 브랜드 순위 '종합 1위'
래미안, 아파트 브랜드 순위 '종합 1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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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상기도'에서 경쟁사 따돌려
힐스테이트, 선호도 등 3개 부문 1위

▲ 서울시 종로구 래미안갤러리 전경.(사진=신아일보DB)
국내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삼성물산 '래미안'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래미안은 특히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선호도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 래미안을 바짝 추격했다.

부동산114는 '2016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 래미안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4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브랜드 선호도를 비롯해 △상기도 △건설사 상기도 △투자가치 △신뢰도 △주거만족도 등 6개 부문에 걸쳐 진행한 응답에 가점을 적용·합산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을 선정한다.

종합 1위는 20.84%를 득표한 래미안이 차지했다. 래미안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사업의 영향으로 투자가치와 브랜드 상기도 등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선호도와 건설사 상기도, 신뢰도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종합 20.45%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포스코건설의 더샵(17.22%)이 차지했다. 더샵은 거주자 주거만족도 부문에서 87.9%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과 인천 송도, 경기 분당, 하남, 부산 등 지역에서 고르게 높은 주거만족도를 나타냈다.

뒤 이어 GS건설 자이(17.21%)와 롯데건설 롯데캐슬(12.94%)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부동산114가 지난 2003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브랜드 선호도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래미안은 올해 2위로 밀려났다. 거주자의 주거만족도 부문에선 포스코건설의 더샵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비율이 2015년 85.6%에서 올해는 90.3%로 높아졌다.

또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로는 '입지가 좋아서'라는 응답이 73.2%에 달했고 △우수한 경관과 쾌적성이 22% △우수한 평면 설계가 13.2% △유명브랜드가 10.8%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