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60억원 지원'
K-water,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60억원 지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0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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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등과 '민관공동투자 R&D사업 협약' 체결

▲ 지난 5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 교육원에서 열린 물 산업 미래기술 개발 및 동반성장 워크숍에서 이학수 사장(오른쪽)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K-water)
K-water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수출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동반성장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K-water(사장 이학수)가 지난 5일 대전시 유성구 K-water 교육원 40주년 기념홀에서 '물 산업 미래기술 개발 및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부3.0 정책에 부응해 물 산업 분야 협력적 생태계 조성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통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식전행사인 컨벤션 미팅에 이어 △민관공동투자 R&D 사업 협약체결 △K-water 글로벌 파트너 인증브랜드 엠블럼 사용 협약체결 △동반성장 정책 방향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초청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컨벤션 미팅에서는 K-water 중소기업지원제도를 통해 개발한 제품 중 성능이 검증돼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수제품 40개를 소개했다.

이어 K-water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중소기업청 산하)은 '민관공동투자 R&D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공동투자 R&D 사업은 K-water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협력사업비를 조성 후 K-water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제품 개발과제를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K-water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필요한 60억원을 조성해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에 출연키로 했다.
 
K-water는 지난 2013년 52억원을 조성해 '이동설치가 용이한 상수도관 원격 누수감시 시스템' 등 18개 과제를 수행하고 관련기술 국산화로 98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K-water 글로벌 파트너 인증브랜드(K-ACE) 엠블럼 사용 협약식'도 진행됐다.

K-ACE(K-water Accredited Excellent Product)는 해외 인지도가 높은 K-water가 중소기업 제품의 성능을 인증하고 인증 엠블럼을 부여해 수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5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에 기여했다.

K-water는 지난해 12개 중소기업과 K-ACE 사용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10개 기업과 협약체결을 이어갔다.

이학수 사장은 "물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물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