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10만명 육박… 10년만에 10배↑
다문화학생 10만명 육박… 10년만에 10배↑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6.1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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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 중 1.68%… “비중 계속 증가할 것”
▲ (자료=교육부 제공)

우리나라 다문화 학생 수가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는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9만9186명으로, 전체 학생 중 1.68%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의 9389명과 비교해 10.5배 증가한 규모다.

전체 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도 0.12%에서 10배 이상 커졌다.

다문화 학생의 부모 국적은 베트남이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21.3%, 일본 13.0%, 필리핀 12.4%, 중국(한국계) 12.4%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 추세와 6세 미만 다문화 유아 수가 약 12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0년간 다문화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를 연다.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청·유관부처·대학·기업 등과 일선 학교가 참여해 우수 교육 자료와 사례를 소개하고 다문화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