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25 국군전사자 500여위 합동봉안식
정부, 6·25 국군전사자 500여위 합동봉안식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12.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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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서 거행… 2000년 1월 이후 총 9550여 위 발굴
▲ (자료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2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올해 발굴한 국군전사자 500여 위의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안식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한민구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각 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경찰과 보훈단체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들이 평안히 영면에 드시기를 기원한다”면서 “아직도 가족의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유해발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국군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지난 2000년 1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번 확인된 500여 위를 포함, 현재까지 국군전사자 유해 9550여 위가 발굴됐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양구, 홍천, 칠곡 등 83개 지역에서 연 인원 10만여 명을 투입해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했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의 유해보관실에 보관되며, 유가족으로부터 채취한DNA와 비교분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유가족 DNA 시료는 현재까지 3만5990여 개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용사는 올해 확인된 9위를 포함하여 모두 118위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