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주류 “朴대통령,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시점 천명해야”
與비주류 “朴대통령, 7일 오후 6시까지 퇴진시점 천명해야”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6.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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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밝히면 9일 탄핵… 5일 탄핵안 표결은 부적절”
▲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 비상시국위원회는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명확한 퇴진 시점을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비주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이 비주류가 제시한 기한까지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으면 비주류는 오는 9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비주류는 오는 5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자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7일까지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우리 제안대로 9일 탄핵소추안을 상정하는 일정을 잡고 7일까지 최선을 다해 국회 합의안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원환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