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산서 새둥지 튼다
현대글로벌서비스 부산서 새둥지 튼다
  • 문정원 기자
  • 승인 2016.12.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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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통합서비스업 영위… 2022년까지 1천명 고용 예정

▲ 부산광역시-현대중공업 투자양해각서체결식.(사진 제공 : 부산광역시)

현대중공업에서 자회사로 분사한 신설법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부산에서 공식 출범한다..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통합서비스부문 신설법인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1일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오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사이언스파크빌딩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부산시는 앞서 10월 4일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지역 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센텀사이언스파크 5∼7층에 본사 사무실을 두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경기불황 위기를 맞아 경영 효율화, 경비 절감, 사업영역별 핵심사업 강화를 위해 비조선 사업부의 분사를 추진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사내에서 선박수리는 물론 기존 건조 선박의 유지·보수 서비스 업무를 담당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통합서비스사업을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반의 현대글로벌서비스로 분사해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지금까지 제작한 선박 3천200척에 대한 통합서비스를 담당한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의 기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선박 및 육상플랜트 보증서비스, 기자재 부품 판매서비스, 선박·엔진 수리서비스, 성능개선 서비스 및 ICT(정보기술통신) 서비스 등이 주력 사업이다.

한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인원 190여 명으로 출발해 내년 중으로 1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문정원 기자 garden_b@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