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대통령 '4월말 퇴진' 거부시 9일 탄핵 참여"
김무성 "朴대통령 '4월말 퇴진' 거부시 9일 탄핵 참여"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6.1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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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왼쪽)와 유승민 의원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실무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30일 퇴임하라는 비주류 측의 제안을 거부하면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키로 했다.

김 전 대표는 1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한 직후 기자들과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월 말 대통령의 퇴임이 결정되면 굳이 탄핵으로 가지 않고 그것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1월 말 퇴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줬고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여야 협상이 잘 안 되면 9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4월30일 퇴임을 의결해 대통령의 답을 듣겠다"며 "그것이 안 되면 9일 탄핵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원환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