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예정대로 내달 2일 탄핵안 표결해야"
안철수 "예정대로 내달 2일 탄핵안 표결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1.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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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대통령 물러나게 못한다면 성난민심 국회로 올 것"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30일 "하루 빨리 탄핵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12월2일 상정을 미리 먼저 포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을 언제까지 차가운 길거리에 나오시게 하겠느냐"며 "위대한 11·12 비폭력 시민혁명을 정치권이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탄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며 "만약 국회가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지 못한다면 성난 민심은 청와대를 넘어 국회로 오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루빨리 탄핵안을 가결해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의 국정복귀 시도를 저지하고 헌법적 절차에 따른 국정수습 과정에 동참해달라"고 여야에 촉구했다.

이어 "경제와 외교가 모두 어려워 국가 리더십이 붕괴 상태"라며 "수습을 하루라도 빨리 하도록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버리고 구국의 길로 나서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