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장,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 긴급 회동
전직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 정·관계 원로들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 주관으로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우선 원로들은 당면한 국가위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이 빨리 사퇴 계획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기 대선 등 정치 일정과 시국 수습 등을 고려해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물러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국무총리를 조속히 추천하고 박 대통령은 새 총리에게 국정 전반을 맡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현재의 국가적 위기의 중대 요인이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다고 보고 여야에 개헌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회동에는 박 전 의장을 비롯, 김수한·김형오·강창희·정의화·박희태·김원기·임채정 전 의장과 신경식 대한민국 헌정회장, 권노갑 전 민주당 상임고문, 김덕룡 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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