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당선으로 흑인·무슬림 등 총기 구매 급증
美 트럼프 당선으로 흑인·무슬림 등 총기 구매 급증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1.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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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총기 판매상 인터뷰… “트럼프 당선 이후 4배나 늘어”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흑인 등 소수계의 총기 구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혹은과 소수 인종 고객이 4배나 늘었다는 총기 판매상들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또 흑인 총기 옹호단체는 대선 이후 모임 참석자가 2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반(反)이민자·반무슬림 태도를 견지해 왔다. 이후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뒤 일부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보란 듯이 소수계를 향해 증오를 일삼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앨라배마 주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남부빈민법센터(SPLC)는 대선 이래 700건 이상의 증오범죄 신고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성 소수자(LGBT) 단체도 증오와 관련해 걸려오는 신고 전화가 사상 최고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라 미국 소수계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총기를 구매한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지난달에만 230만 명이 총기 구매 신원조회를 거쳐 18개월 연속 월간 신원조회 기록을 경신했다는 발표를 내놨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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