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법무·민정 사표 처리, 대통령 결심사항”
청와대 “법무·민정 사표 처리, 대통령 결심사항”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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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결심해 결과 나오면 말할 수 있어”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사표반려 여부와 관련해 청와대가 입을 열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김 장관과 최 수석의 사표반려 여부에 대해 “인사에 관련된 것은 대통령의 결심사항”이라고 밝혔다.

또 ‘당사자들이 사의를 고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여러분의 해석”이라며 “대통령이 결심해서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릴 수 있고 그 과정이나 의미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탄핵 대응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다”고만 말했다.

정 대변인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지금도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항변한다고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문자 메시지를 돌리지 않았나”고 밝혔다.

이어 “그런 말이 계속 인용되는 것 같은데 원로들과의 대화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게 없다는 것을 다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요청에 관한 질문에 “변호인이 말씀할 사안”이라고, 국정교과서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교육부에서 답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오는 26일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는 “항상 말씀드렸듯이 준엄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