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후 임대아파트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
LH, 노후 임대아파트 '기가인터넷' 인프라 구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1.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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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1562세대 시범사업 추진

▲ 24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박상우 사장(왼쪽 세번째)과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임대아파트 기가인터넷 공동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24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SK브로드밴드, ㈜케이티, ㈜씨제이헬로비전과 함께 '기가(Giga)인터넷 공동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LH가 보유한 기존 노후 임대아파트에 기가인터넷 서비스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가인터넷 보급을 활성화하고 지역·계층간 정보격차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기가인터넷은 통신 가입자에게 초당 기가비트 단위의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인터넷이다.

우선 올해는 경산시와 밀양시, 강릉시에 위치한 임대아파트(국민·영구) 3곳 총 1562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내 기가인터넷 인프라 공동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용시설인 단지내 놀이터와 노인정 등에 무료 기가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예정으로 시범사업 완료 후 대상 단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홈 구현을 앞당기고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다양한 융합서비스 제공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우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정보화진흥원 및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거주자들이 보다 나은 정보통신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