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운동복, 일부 제품 기준 미달
스포츠 운동복, 일부 제품 기준 미달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11.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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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스포츠 의류가 내구성은 대체로 우수하나, 일부 제품은 기준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24일 조사대상 19개 브랜드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결과 내구성은 대체로 우수했으나 염색 견뢰도는 일부 제품의 경우,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스포츠 의류 제품의 권장품질기준에 스낵성, 파열강도 등 내구성 평가에서 38개 제품 모두 적합했다.

또 일광·마찰·물·땀·세탁·복합 견뢰도 등 6개 항목에 대한 염색성 평가에서 대부분의 제품은 한국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으나, 일부 제품(6개)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기능을 표시한 제품의 해당 기능이 높은 경우도 있지만, 기능을 표시했으나 표시하지 않은 제품보다 해당 기능이 낮은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일광견뢰도는 케이스위스(4216-JT301, 4216-JT302) 3급, 프로스펙스(WN16-M332) 3급, 헤드(JOQHM16005) 2급, 르꼬끄스포르티브(Q6222OFT31) 3급으로 나타났다.

물견뢰도는 엘레쎄(EG1FWP222) 3-4급, 헤드(JOQHM16005) 3급, 또한 복합견뢰도는 헤드(JOQHM16005) 2-3급, 르꼬끄스포르티브(Q6222OFT31) 3-4급으로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절반에 가까운 제품이 흡한속건, 접촉냉감,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성을 표시했으나 해당 기능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도 있었다.

조사대상 19개 브랜드 가운데 9개 브랜드(47.4%)에서 기능성 표시를 하고 있었으나 7개 항목의 기능 함유 정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 기능 표시 광고가 있다하더라도 해당 기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리복(AF0467, AF0468), 데상트(S6222PFP85) 제품은 라벨에 흡수성이 뛰어남을 광고하고 있었지만, 흡수 기능이 타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발란스(NBMD626662-00), 유니클로(HT0056KD-KR)는 속건 기능을 광고하고 있으나 타제품 대비 해당 기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