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수리 여부 대통령 판단사항… 특검임명 의뢰 늦출 이유 없다”
정연국 대변인은 24일 춘추관에서 김 장관과 최 수석이 항명의 뜻으로 사의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런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 수석의 출근 여부에 대해선 “출근 한다. (사표) 수리도 안됐다”라고 했다.
또 “사표 수리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 판단 사항이니까 지켜봐달라”며 “아직 들은 것은 없고,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최 수석 등의 사표를 즉각 반려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대통령 결심 사항”이라고 답했다.
검찰이 전날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하고 29일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선 “변호인이 답변할 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국회에 언제 특별검사 임명을 의뢰하느냐는 물음에 “늦출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보내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날 박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 요청서를 보냈으며, 박 대통령은 25일까지 후보자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특검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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