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료기관,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
목포시-의료기관,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6.11.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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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대응팀 구성, 상호 지원 등으로 협력체계 구축

전남 목포시가 관내 의료기관과 감염병을 공동 대응하기로 힘을 모았다.

시는 22일 관내 의료기관과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목포시·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메르스,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각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협약에는 목포시와 국립목포병원, 목포시의료원,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목포기독병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위기 감염병 발생시 민간대응팀을 구성해 감염병환자 후송, 격리 및 치료를 공동으로 대응하며, 감염내과 전문의를 상호 지원하고, 목포시는 행정적 지원과 감염병 발생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메르스 발생시 국립목포병원은 전남 도내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됐다. 목포시의료원·목포한국병원·목포중앙병원·목포기독병원은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환자관리를 실시했고 환자 격리병원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위기 감염병 발생에 슬기롭게 대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갈수록 새로워지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상호 지원과 교류를 실시해 대응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목포/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