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촛불집회에 74만여명 몰려… 무선신호 분석
4차 촛불집회에 74만여명 몰려… 무선신호 분석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11.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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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업체 조이코퍼레이션 분석… 오후 7~8시에만 22만명 참가

▲ (자료=조이코퍼레이션 제공)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는 약 74만명이 다녀갔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 수치는 주최 측은 60만명, 경찰은 17만명으로 각각 추산한 수치보다 많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 업체 조이코퍼레이션은 20일 휴대전화 무선 신호를 분석한 결과 약 7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전날 광화문과 서울광장 주변 53곳에 센서를 설치하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무선신호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인원이 가장 많았던 오후 7~8시에는 22만명이 집회 현장 주변에 있었다. 측정 결과치의 오차범위는 ±10%(67만∼81만명)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실제 방문 인원 중 절반 정도(45%~55%)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기기 1개가 탐색되면 2명으로 잡아서 추정했다”며 “집회 참가 인원 외에 일반 유동 인구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