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민관 합동 수중 수색·구조 훈련
태안 민관 합동 수중 수색·구조 훈련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11.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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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가 신진도항 122구조본부에서 수중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는 지난 17일 충남 태안해경 전용부두가 위치한 태안 신진도항 122구조본부에서 민관 합동으로 실제 수중·수색 구조활동 중심 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중훈련은 태안해역의 수중에 대한 구조·수색 연구·채취 정화활동을 위한 커뮤니티와 교신 수신호 등을 태안해경 122구조대 김진희 대장, 이재완 팀장을 중심으로 충청북부지부 베테랑 구조대장 12명이 참여해 비상사태발생 가상 훈련으로 이뤄졌다.

충남은 34개 해수욕장을 보유, 이중 83%가 집중된 30개 해수욕장을 태안군이 보유하고 있으며,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기관으로는 504km의 수역을 관리하는 태안군, 504km 해양을 관리하는 태안해경, 504km 수역과 해양을 담당하는 민간 보조구조대가 있다.

하지만 각 기관의 메뉴얼은 있으나 각 기관의 시스템이 엇박자로 작용해 긴급 비상사태시 통합시스템 경직으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는 시스템의 작동, 통제 지휘권 등이 이원화 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태안해양안전서는 민간구조봉사대의 역량만이라도 강화하기 위한 긴급 예산을 반영해 충청북부지부의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연속적 단계별로 강화하고 있다.

태안해경 도기범 서장은 “태안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시 신속한 대응 및 수습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