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미애 ‘계엄령’ 발언 유감…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
靑 “추미애 ‘계엄령’ 발언 유감…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18 13:59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혼란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야”… 국방부 “계엄령 선포 없을 것”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계엄령 준비’ 발언을 놓고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추 대표의 계엄령 준비 운운 발언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하기엔 너무나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라며 “더 이상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시키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도 돈다”고 주장했다.

계엄령이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시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헌법 일부 조항의 효력을 일시 중지하고 군사권을 발동, 치안을 유지토록 하는 대통령의 고유의 국가긴급권 중 하나다.

한편 박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가능성에 대해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그런 상황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일축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