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절반 이상 ‘여성 불평등 여전’
경기도민 절반 이상 ‘여성 불평등 여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6.11.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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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족여성연구원, 정책수요조사 발표

경기도민 과반수가 여성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17일 연구원내 큰나눔터(202호 기존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민 성평등 의식 및 정책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책토론회는 조사결과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경기도 성평등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성평등 의식 정책 수요조사는 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월19일부터 8월 9일까지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19~64세 성인남녀 1045명(여성 519명, 남성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조사는 일대일 대인 면접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2%p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6%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고 대답했다.

남성이 불평등하다고 한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실제 성차별을 경험한 비율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소득부문에서 여성 응답자의 62.6%가 성차별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한대 비해 남성은 22.8%만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성희롱을 당한 경험도 여성은 45.9%로 남성 17.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