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野3당,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키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1.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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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군사정보협정 가서명' 반발

▲ 한민구 국방장관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야당 의원들의 한일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한 의사진행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한국과 일본의 직접적 군사정보 공유를 위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가서명한데 대한 책임으로 야3당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15일 회동한 뒤 한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야3당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한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이르면 2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인 15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야당 의원 수가 과반이라 해임건의안 통과 가능성은 크다.

야3당은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하면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 또는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며 관련 절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