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특별행정기관, 행정협의회 가져
충남-특별행정기관, 행정협의회 가져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6.1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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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사업 등 내년 협력 과제 논의
올해 과제 추진 상황도 점검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지방 고용노동청 등 지역 특별행정기관과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협력 과제 추진 상황을 살핀 뒤 내년 과제를 논의했다.

안희정 지사와 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 유승만 대전지방교정청장, 백운집 대전충남병무청장을 비롯한 도 관련 17개 특별행정기관 대표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정협의회는 안건 설명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각 특별행정기관은 내년 도와의 협력 과제로 충청우정청은 중소기업 EMS 수출 물류비 지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소요 확대로 장기 복무 대기 고충 해소 및 현역병 입영문화제 공연 지원 및 홍보 부스 운영, 대전지방기상청은 수요자 맞춤형 기상정보 서비스 활용,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일자리 협업 사업 발굴, 대전지방보훈청은 충남보훈공원 조성 관련 협조 등을 각각 제시했다.

또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 발생 저감화를 위한 협조와 의약품 등 안전 정보 교류 및 협력, 충남지방통계청은 충남사회조사 기술 지원 협조, 대전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대상자 재범 방지 및 법 교육 사업 도입, 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취약계층 대상 특수거래 분야 피해 예방 활동 강화, 금강홍수통제소는 전국 수리권 일제조사 협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지정·개발 등을 협력 과제로 제출했다.

도는 각 특별행정기관에 대한 요청 사업으로 최저임금 준수 협업 활성화, 생태계 보전 사업 공동 추진,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 보령 해저터널 통합 홍보관 건립, 제3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 사업 조기 추진, 남당항 조기 개발, 충남지방합동청사 건립 등을 내놨다.

도와 특별행정기관은 연간 두 차례에 걸쳐 행정협의회를 열고, 상반기에는 협력 과제를 발굴·논의하며 하반기에는 추진 성과 확인 및 발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협의회는 도와 각각의 고유 업무를 수행 중인 특별행정기관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이해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권자에 대한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 가자”고 말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