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美 대선 결과에 따른 대책 점검
외통위, 美 대선 결과에 따른 대책 점검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11.1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부 “대북정책 일관성 견지·통일준비 등 폭넓은 협력할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부의 대응방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미국 대선결과가 대(對)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향과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통일부는 트럼프 당선 이후에도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 미 차기 정부와 긴밀한 한미공조 틀을 조기에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 북한 비핵화 및 변화 등 대북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미국 차기 정부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북한 비핵화와 인권개선, 통일준비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우리 정부와 트럼프 당선인 측과의 다양한 접촉 계기에 핵 문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 통일, 북한 인권개선 등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뜻도 더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이 핵, 미사일 상시 도발 태세를 유지하고 핵 억제력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인 대남비난 및 통일전선 공세, 국론분열 시도에는 엄정히 대응하고, 북한인권법 시행을 계기로 인권침해 실태 공론화와 북한 주민의 알 권리 확대 등 인권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