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
아듀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1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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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초청작 6편 상영
▲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10회 창원환경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창원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공모작 4편과 초청작 2편 등을 5회에 걸쳐 상영했다.

우수 공모작으로 선정된 김환태(서울시) 감독의 ‘핵마피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전시설의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초청작인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는 정규화 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꿈을 찾아가는 청소년의 성장기를 그려내 사회 환경 분야까지 영화제의 폭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모든 상영작 마다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 대화하는 ‘씨네토크’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관객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미경씨는 “환경영화라고 해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며 “생활 터전이 사라지는 제주 돌고래의 세계를 들여다보니 안타깝고 내가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재용 제1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화는 주어진 현실에 관찰자의 감정과 정서를 입혀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도구”라면서 “앞으로도 시의 환경정책이 시민과 공감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정책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