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성형시술 의혹… 靑 “근거 없는 유언비어”
朴대통령 성형시술 의혹… 靑 “근거 없는 유언비어”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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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국 대변인 “朴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 아니다”

▲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 성형시술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연국 대변인은 11일 일부 언론이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전혀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반박했다.

또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세월호 사고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적으로 집무를 봤으며,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도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로부터 15차례에 걸쳐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11분까지 15차례에 걸쳐 보고받은 시간도 하나하나 열거해 브리핑 했다.

정 대변인은 “이 사실은 지난해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법원 판결과 수차례 국회 보고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며 “그날 낮 12시50분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관계로 대통령께 10분 동안 전화로 보고를 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성형외과 K 원장이 당일 결제한 하이패스와 인천의 골프장 영수증을 제시했다”며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도는 중대한 명예훼손이므로 바로 잡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초반 청와대 본관에 침대 3개가 들어갔으며,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드나들며 잠을 자는데 쓴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침대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한 개는 MB 정부 때 구입한 것이고, 한 개는 저도로 갔다”며 “한 개는 (박 대통령이) 지금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거제의 저도는 옛 대통령 여름 별장이 있던 곳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여름휴가 기간 이곳에 머무른 바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