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흥타령춤축제 2016’ 평가보고회
천안 ‘흥타령춤축제 2016’ 평가보고회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6.11.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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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명 관람, 직접 경제효과 145억원

‘춤’을 주제로 한 국내 최고의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16’가 120만명의 구름 관람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한민국 최고 춤축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특히, 120만명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145억원에 달하는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내용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천안흥타령춤축제2016 유공자 표창 및 평가보고회에서 백석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김판영 교수)·지역창조관광연구소(소장 오정학)가 제출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16’ 평가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천안흥타령춤축제 2016’기간인 9월 28일~10월 2일까지 5일간 총 방문객은 120만3490명이며 춤축제의 직접적 경제효과는 145억1042만원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교통비 49억2000만원△숙박비 3억6500만원△식음료비 33억8100만원△유흥비 24억7800만원△쇼핑비 24억1700만원△기타비용 9억48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향후 축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람객의 부문별 만족도 등을 분석했다.

설문조사의 평가항목과 설문구성은 ‘2016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의 방문객 설문조사 및 분석지침’을 기준으로 방문객 513명(유효표본 484명)을 대상으로 방문객 특성, 방문형태, 축제운영 만족도 등 축제기간 중 현장에서 면접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축제에서 남녀 방문비율은 여성이 64.3%이며, 연령별 분포에서는 30대 방문객이 25.8%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하 13.2%, 20대 8.1%, 40대 20.7%, 50대 13.0%, 60대 이상 19.2%로 집계됐다.

주요 프로그램별 방문객 만족도는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이 65.9%(매우만족 28.4, 만족 37.5)△거리댄스퍼레이드 69.6%(매우만족 25.8, 만족 43.8)△전국춤경연대회 69.0%(매우만족 25.8, 만족 43.2)△국제민속춤대회 69.8%(매우만족 28.4, 만족 41.4)△마당극 능소전 71.5%(매우만족 29.0, 만족 42.5) 등으로 조사됐다.

용역보고서는 올해 행사에서 거리퍼레이드에서 거리댄스퍼레이드로 명칭을 변경하고 ‘춤(Dance)’ 주제를 부각하려 노력했으며 퍼레이드구간을 압축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이고,

천안을 비롯해 서울, 부천, 고양 등 여러 도시에서 문화공연을 펼침으로써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거리퍼레이드는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천안과 서울, 부천 등에서 공연해 춤과 관련한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고 분석했다.

구본영 시장은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양적, 질적으로 내실있는 축제가 됐다”며 “올해 축제에서 미비됐던 사항을 보완하고 새로운 반전방안을 모색해 2017년에는 더욱 발전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안/고광호 기자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