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트럼프와 통화… “17일 뉴욕서 회담 열자”
아베, 트럼프와 통화… “17일 뉴욕서 회담 열자”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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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일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 관계 강화해 나가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자료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열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10일 아베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는 쪽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공고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미일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다. 이 특별한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경제·안보를 포함한 미일 외교의 기축이 미일동맹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는 두 사람 간 찬반이 엇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주일미군 경비 분담금 등의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 축사를 발표하고 “보편적 가치로 연결된 미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