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교자문역 “韓·美 강한 우정 유지해 나갈 것”
트럼프 외교자문역 “韓·美 강한 우정 유지해 나갈 것”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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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스트라 전 하원 정보위원장, KEI에 성명 배포

▲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포용'과 '화합'을 역설하는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관계는 굳건할 것이라고 트럼프의 외교자문역 중의 한 명인 피터 후크스트라 전 하원 정보위원장이 밝혔다.

후크스트라 전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한미경제연구소(KEI)를 통해 배포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두 나라 간의 강한 우정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현재 강력한 안보·경제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그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고, 또 역내 진화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안보 이슈에 관해서도 잘 (협력하고) 조율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런 관계는 양국 모두에 중요하며 앞으로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최대 100%로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함께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비판하면서 재협상 방침을 시사해 온 바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