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비밀병기’ 이방카, 트럼프 대선 승리 주역… 특별보좌관까지?
[트럼프 당선] ‘비밀병기’ 이방카, 트럼프 대선 승리 주역… 특별보좌관까지?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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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방카 인스타그램 캡처)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큰딸 이방카(34)의 도움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번 대선 캠프의 최고 실세로 군림하며 선거운동을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가 내년 대통령에 취임하면 특별보좌관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방카는 미모와 뛰어난 능력, 언변을 자랑한다. 이에 거칠고 급한 트럼프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가는 곳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여기에 여성비하, 음담패설, 성추문 등 논란 탓에 여성 표가 적었던 트럼프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대선 내내 전방위로 뛰며 표심을 자극했다.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만들고 선전하는 데도 주력했다.

다만 그녀는 부친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행정부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책개발과 이미지 개선 등 전천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방카는 1981년 10월30일 뉴욕 맨해튼에서 트럼프와 그의 첫째 부인 이반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방카는 맨해튼의 채핀 스쿨과 초트 로즈메리 홀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조지타운 대학을 2년만 다니다가 아버지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세븐틴과 베르사체 등의 패션모델로 활동했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해 골프 등 각종 유명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포레스트 시티’라는 회사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으며 지금은 트럼프그룹의 기업 개발·인수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보석과 핸드백, 패션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업도 하고 있으며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1층 중앙에도 이방카의 주얼리 숍이 자리 잡고 있다.

유대계 출신의 사업가 재러드 쿠시너(35)와 2009년 10월에 결혼해 현재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