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서, 중고 자동차 판매 사기 20대 구속
안산단원서, 중고 자동차 판매 사기 20대 구속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11.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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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9일 중고자동차 양심딜러로 TV에 출연하고 신문사 수상 등의 경력을 내세워 정직한 중고차 판매자라며 피해자들을 유혹해 중고차 구매자와 판매자에게 돈을 가로챈 20대 중고차 딜러 김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에 중고차 매매상을 운영하면서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에 이모(24)씨 등 9명에게 중고차를 싸게 팔 것처럼 속인 후 차량 구입비 4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허모(44)씨 등 4명으로부터 중고차를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속인 뒤 차량 판매대금 1억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각종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 등을 인터넷 카페에 올려 양심적인 딜러라고 광고해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매매대금을 받은 뒤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가로챈 돈을 채무변제와 유흥비,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매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