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높은 임금 도마 위
충남연구원 높은 임금 도마 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11.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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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자위 “가이드라인조차 없어”

▲ 충남도의회 제292회 정례회 행자위 개최 모습.
충남연구원의 높은 임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타 출연기관이나 위탁기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데다, 연봉 가이드라인조차 없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9일 열린 제292회 정례회 기회조정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정 주요 정책 등을 점검하며 충남연구원의 높은 임금에 대해 질책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도에서 출연하는 기관을 보면 평균임금이 제각각”이라며 “충남연구원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7600만원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 기관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임금”이라며 “기준도 없는 인건비를 과다 책정한 만큼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국정시책 지자체 합동평가가 지난해에 비해 낮게 평가됐음에도 도민 앞에 자화자찬을 했다”며 “도민에 제대로 된 보고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김종문 위원(천안4)은 “국정시책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가등급은 9개 분야 중 불과 1개분야 밖에 받지 못했다”며 “앞으로 면밀한 검토와 업무추진을 통해 인정받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공휘 위원(천안8)은 “최근 3년간 학술연구용역자료를 보면 3/4분기까지 용역이 완료되어야 하지만, 대부분 4/4분기에 완료되고 있다”며 “연구용역을 앞당겨 다음연도 시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