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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제조업 취업자 11만5천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
10월 제조업 취업자 11만5천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11.09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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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8.5%… 17년 만에 최고
▲ 제조업 취업자가 조선업을 포함한 산업계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7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고, 올해 10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수준까지 치솟았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조업 취업자가 조선업을 포함한 산업계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7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올해 10월 기준 청년실업률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수준까지 치솟았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는 265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를 누렸던 8월 38만7000명 늘어났다가 9월 26만7000명으로 떨어진 뒤 두 달째 20만 명대에 머물렀다.

조선업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가 11만5000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이후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감소 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특히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2009년 9월 11만8000명 이후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30대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감소폭이 9월 4만2000명에서 10월 6만1000명으로 확대됐으며, 40대는 5만1000명에서 1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고용률은 61.1%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6.5%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0.7%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3.4%였다. 실업률은 10월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40대에서 감소했지만 20·30대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 실업자는 1년 전보다 8만4000명 늘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8.5%로 같은 달 기준으로 볼 때 1999년 8.6% 이후 최고였다.

청년층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만4000명 늘어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의 실업률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해 전국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울산 지역의 실업률 상승 폭은 2014년 6월 1.7%포인트 이후 최대였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외에도 농림어업(-4만6천명), 운수업(-1만명) 등이 감소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0만5천명), 건설업(5만9천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9만2천명) 등에서는 고용이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5만8000명 늘어난 196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시근로자는 25만6000명(2%) 증가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6만7000명(-1.3%),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일용근로자는 3만명(-2%)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2만4000명(2.2%) 증가하고 무급가족봉사자는 4000명(-0.3%) 감소해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12만명(1.8%)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3000명으로 1000명 증가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144만6000명으로 7만7000명 감소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니는 취업 준비생은 65만2000명으로 1만5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44만9000명으로 2만2000명 줄어들었다.

정부는 10월 고용동향에 대해 “서비스업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따른 내수진작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영향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제조업은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확대됐다. 앞으로 구조조정 영향 확대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 향후 고용시장 하방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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