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농민회 “쌀값 대책 세워라”
상주시 농민회 “쌀값 대책 세워라”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6.11.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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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비판”… 12일 서울 전국농민대회 참여
▲ 상주시농민회는 지난 4일부터 상주시청 주차장에 수확한 벼을 적재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쌀값 대폭락으로 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확기를 맞아 볏 가마 야적 투쟁이 경북 상주로도 확산되고 있다.

상주시농민회는 지난 4일부터 쌀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며 상주시청 주차장에 수확한 벼(7.6t)을 적재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상주시 농민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시절 17만원 하던 쌀값을 21만원대로 인상시켜 준다고 공약하더니, 현재 13만원대 이하로 추락됐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농민들을 기만했다“고 농민들은 울분을 터뜨렸다.

또한 “국정농단 행태가 밝혀져 사과를 하면서도 그 내용서 국민을 기만하고, 전국민이 먹는 쌀을 내동댕이쳐 쌀값을 폭락케 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주시 농민회는 벼 톤백 100여개를 적재했고,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대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