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 아니다”
청와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 아니다”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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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추천 전까지 내정자 자격 유지”

▲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국회에서 추천하는 국무총리 후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자격이 유지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국회의 새 총리 추천이 지연될 경우 김 내정자의 내정자 자격이 유지되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래서 국회에서 빨리 추천해야 한다”라는 답과 함께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지명 철회가 아니라 국회에서 추천해주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유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정 대변인은 “국회에서 추천하는 후보가 나오면 그것으로 다 정리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은은 이날 박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면담해 배석해 여야 정당 대표와 상의해 총리 후보를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 대변인은 또 “김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아직 내지 않았다”면서 여야 합의로 새 후보를 추천할 때까지 임명동의안 제출을 보류할 것이라는 뜻을 함께 전했다.

다만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경우에는 “경제가 급하고 야당 쪽에서 큰 부담을 안 갖고 있으니까 국회와 협의해야 한다”며 국회와의 논의를 전제로 임명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영수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야당에 계속 요청하겠다는 뜻도 함께 함께 전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