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 무색
계양구 ‘주정차 금지구역 표지판’ 무색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6.11.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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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남쪽광장 앞 도로 불법 주·정차 만연
단속 ‘미흡’… “일부지역 상권 봐주기” 지적
▲ 10월 11일 인천시 계양구청 남쪽광장 앞 도로에 ‘주정차금지구역 표지판’(사진)이 설치돼 있지만 빼곡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흰색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청 남쪽광장 앞 도로에 ‘주정차금지구역 표지판’이 설치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한 불법 주·정차가 수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또 이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일부지역 상권에 대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구청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도 보란 듯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왕래하는 차량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중앙선을 수시로 넘나들며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이에 대한 단속의 손길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점심시간대 주정차를 허용한다는 정책의 취지로 단속은 제외하더라도 특정 골목은 공영주차장을 앞에 두고도 보란 듯이 주정차금지구역에서 특정시간대 외 상시 불법 주정차가 이뤄지고 있다.

주민 이모씨(계산4동·상업)는 “이 지역은 수년동안 보호받는 도로로 점심시간대를 제외하면 24시간 수시로 불법 주·정차가 돼 있다”며 “주정차금지구역 표지판이 설치돼 있는데도 전혀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주·야를 막론하고 수시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횡단보도 및 인도등도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특정지역을 제외한 관내 이면도로 대해서는 일관된 기준의 주정차 위반 단속이 이뤄지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형평성에 어긋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