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최순실 수사' 난리통에도 중국-일본 들락날락
차은택, '최순실 수사' 난리통에도 중국-일본 들락날락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11.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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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 상태… 9일 귀국설 진짜일까?

▲ 2014년 8월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하나로 상명대에서 열린 융복합공연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말을 경청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지목된 차은택 광고감독이 은신 중 중국과 일본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소식통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9월30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상하이(上海) 훙차오(虹橋)공항을 통해 중국에 발을 들였다.

차씨는 상하이 한인 밀집지역의 디존호텔에 주숙 등기를 한 채 머물다가 지난달 12일 상하이 푸둥(浦東)공항을 이용해 일본 오사카(大阪)로 이동했다.

이후 한국으로 들어가지 않고 지난달 31일 중국 칭다오(靑島)공항을 통해 중국에 다시 들어온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최씨의 주요 주변인들이 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지만 차씨의 행적만 현재까지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차씨는 9일 귀국설이 나오는 등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씨는 언론과의 SNS 접촉에서 지난주 귀국하겠다고 했다가 실제로는 귀국하지 않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는 아직 국제로밍 상태다.

우리 정부도 차씨의 소환과 관련해 정부에 별다른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씨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으로 검찰 수사받는 최순실씨와 함께 비선실세 핵심인사로 지목돼왔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