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0.46조원 순매수에도 채권 3.65조원 빠져
금융감독원은 7일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통해 지난달 동안 외국인 자금이 3조1860억원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상장주식은 4610억원어치 샀지만, 상장채권은 3조6470억원이 빠졌다.
채권투자의 경우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2000억원)가 순유출을 주도한 가운데 유럽(-6000억원)과 미주(-4000억원) 등도 순유출이 이어졌다.
종류별로는 국채(-5000억원)와 통안채(-3조1000억원) 모두 순유출을 보였고,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이 순유출(-5조1000억원)한 반면 잔존만기 1~5년(+1조3000억원) 및 5년 이상 채권(+1000억원)에 순투자가 이뤄졌다.
금감원은 "주식은 순매수 흐름이 지속되며 2012년 이후 최대 연간 순매수를 기록했고, 채권은 대규모 만기상환 가운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순유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69조4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1.1%), 상장채권 91조6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5.7%) 등 총 561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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