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여개 중소기업 연대보증금면제 혜택 받아
6천여개 중소기업 연대보증금면제 혜택 받아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11.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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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개사보다 1200배 가량 늘어

중소기업청은 6일 올해 9월 기준 약 6000개의 중소기업이 정부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금 면제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대보증제도란 기업이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을 때 대표이사가 보증을 서는 것을 말한다. 이에 기업이 파산하면 회사 빚이 고스란히 대표이사 개인에게 전가돼 기업인의 재기를 힘들게 하는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창업 기업에 한해 연대보증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5개사보다 1200배가량 많은 중소기업이 면제 혜택을 받았다. 금액 기준으로 올해 총 1조9000억원의 연대보증금이 면제됐다.

중기청은 또 정책 자금과 연계해 기업인의 재창업을 돕는 재도전종합지원센터의 수를 늘리고, 재창업 지원 융자 자금을 2013년 400억 원에서 2016년 1000억 원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창업에 성공한 기업 수도 지난해 기준 최근 3년 새 2배 가까이 늘고 창업 실패에 대한 기업의 두려움지수도 많이 개선됐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