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 아파트
대림산업이 이달 중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산25-9 일원에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총 2835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292가구 △74㎡ 803가구 △84㎡ 1314가구 △100㎡ 246가구 △114㎡ 180가구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춘천시는 개발호재에 따라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퇴계동은 주거 선호도가 높지만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입주한지 10년이 넘는 아파트가 70%에 달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충분한 곳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은 2009년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과 2010년 경춘선 개통에 이어 올해 7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서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에서 속초까지 93.9km 구간에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경춘선과 연결돼 서울~춘천~속초 간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교육시설로 남부초등학교 및 남춘천중, 남춘천여중과 생활편의시설로 홈플러스 및 이마트, 하나로마트, CGV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설계는 대부분의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일부제외)해 통풍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추위에 민감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외벽만큼 두꺼운 200mm 단열재를 모든 벽에 적용했으며, 끊김 없는 단열설계와 이중창시스템으로 열손실을 최소화했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이 같은 에너지 절감 및 단열 설계에 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IPAZEB)에서 냉난방 에너지 효율이 높은 패시브 건물에 수여한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에서 개발한 공기청정환기시스템도 설치된다. 별도의 공기청정기 없이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공기를 정화해 실내 공기질을 균일하게 유지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고급 실내 수영장과 유아풀, 사우나 등과 함께 운동 시설 및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도 마련된다.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스쿨 스테이션도 설치된다.
홍보관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188-6번지 송한빌딩 6층에 마련됐으며, 분양상담과 인터넷 청약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고 입주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