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VR 기술’ 활용 광고… 국제광고제서 두각
제일기획, ‘VR 기술’ 활용 광고… 국제광고제서 두각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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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법인, 6개 상 수상…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

▲ 제일기획이 독일 등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론칭피플 '비피어리스' 캠페인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러비 어워즈'에서 4개의 상을 받았다. (사진=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이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으로 국제광고제에서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일기획은 3일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러비 어워즈’에서 금상 4개 등 총 10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비 어워즈는 유럽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특히 독일법인은 모두 VR 기술을 활용해 6개의 상을 받아 종합 우승에 해당하는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VR체험으로 고소공포나 발표불안을 겪는 사람들이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전자 ‘비피어리스(#BeFearless)’ 캠페인이 4개 상을, 독일 통합 25주년을 맞아 독일 10개 도시의 풍경을 VR 영상에 담은 ‘VR 더 퓨처(VR The Future)’ 캠페인이 2개의 상을 받았다.

영국법인은 삼성전자,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와 진행한 ‘리:셰익스피어 (Re:Shakespeare)’ 캠페인으로 4개의 상을 탔다. 이 캠페인은 게임, 360도 영상 등을 담은 모바일 앱을 활용,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이벤트 시상식 ‘유베아(EuBea) 페스티벌’에서는 제일기획 프랑스법인과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한 ‘S7 라이프 체인저 파크(S7 Life Changer Park)’가 그랑프리를 포함, 총 5개의 상을 받았다.

S7 라이프 체인저 파크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운영된 세계 최초의 VR 테마파크로 놀이기구와 레포츠뿐 아니라 공룡 사파리, 좀비 하우스 등 상상 속 세계까지 VR의 영역을 넓혔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서남아시아의 최대 광고제 ‘고아페스트(Goafest)’에서 19개, 스페인어권 최대 규모인 ‘엘솔(El Sol) 광고제’에서 3개, 독일 ‘포파이(POPAI) 광고제’에서 8개, 중동·아프리카 양대 광고제인 ‘두바이 링스(Dubai Lynx)’와 ‘로리즈(Loeries) 광고제’에서 총 5개를 수상하는 등 세계 각지의 광고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