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의약품 유통금액 52조4천억원… 첫 50조원 돌파
2015년 의약품 유통금액 52조4천억원… 첫 50조원 돌파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11.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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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이 28조4000억원… 전체시장 54.1% 차지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이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5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7.1%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전체 의약품의 유통 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집계를 시작한 후 처음이다.

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 52조4000원 중 도매상이 28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4.1%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제조사 17조9000억원(34.1%), 수입사 6조2000억원(11.8%)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유통금액 중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21조6000억원)은 전년도 대비 1조1000억원(5.1%) 증가했다. 그 중 급여의약품이 17조9000억원으로 82.8%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이 13조6000억원으로 62.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종합병원급 4조8000억원(22.3%), 의원급 1조7000억원(7.7%), 병원급 1조3000억원(6.0%) 순으로 종별 요양기관이 전체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이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 총 21조6000억원 중 도매상을 통해 공급한 금액은 88.7%(19조2000억원)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한편 안전상비의약품 13품목의 2015년 편의점 공급금액은 239억원으로 전년도 199억원과 비교해 20.1% 증가했다.

이경자 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향후 발간할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서는 일련번호제도 시행과 관련한 통계정보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