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신임 정무수석에 '원조 친박' 언론인 출신 허원제 내정
[프로필] 신임 정무수석에 '원조 친박' 언론인 출신 허원제 내정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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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진짜 대통령의 사람' 사진 걸려있을 정도

▲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의원을 임명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김재원 전 정무수석의 사퇴로 공석이던 정무수석에 언론인 출신의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65)을 내정했다.

1951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물리학과를 1974년, 같은 대학 정치학과를 1978년 각각 졸업했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사회에 눈을 떠 군 복무를 마치고 정치학과로 학사 편입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허원제 신임 정무수석은 원조 친박계 인사다. 현재 그의 블로그 상단에 '진짜 대통령의 사람, 허원제!'라는 사진이 걸려있을 정도다.

그는 1978년 국제신문에서 기자로 출발해 경향신문, KBS, SBS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최근 임명된 배성례 청와대 홍보수석과는 KBS와 SBS에서 함께 일한 선후배 관계이며 김성우 전 홍보수석과도 SBS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특보 겸 방송단장을 지냈으나 이후 이명박 후보로 확정되면서 후보 방송특보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자문위원을 지냈다.

18대 대선에서 부산진갑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으나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홍보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말 사퇴했다.

부인 강영희 씨와 사이에 2남.

△부산(65) △제 18대 국회의원 △국제신문·부산일보·경향신문·KBS·SBS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 특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방송특보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제18대 국회의원 (부산 부산진구갑/새누리당)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