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DJ비서실장' 지낸 한광옥, 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프로필] 'DJ비서실장' 지낸 한광옥, 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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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김대중 사람’ 한길 걸어와… 4선 국회의원 지내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집무실을 나와 청와대로 향하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74)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는 1942년 전북 전주 출신이다.

1960년 서울 중동고를 졸업해 1963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수료했다.

이후 1971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시작, 1981년 제 11대 국회의원으로 본격적인 정치생활을 시작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제 11·13·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특히 1997년 제15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간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해 DJP 공동정부 수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이후 1998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려다 중도하차 후, 1999년 서울 구로을 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했다.

이후 초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30년 가까이 ‘김대중 사람’의 한길을 걸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1년에는 새천년민주당의 대표최고위원을 역임했고, 2002년에는 상임고문과 최고위원을 차례로 지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과 정통민주당을 창당, 대표를 맡고 제 19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한 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동교동계 인사지만,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박 대통령의 인수위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은 뒤 현재까지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왔다.

△전북 전주 (74) △중동고·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수료 △제 11·13·14·15대 국회의원 △제22대 대통령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정통민주당 대표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