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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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의원 출신·DJ 비서실장 지내… 정무수석에 허원제 전 방통위 상임위원

▲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12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한광옥 위원장.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한광옥(74·전북 전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65·경남 고성)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와대 비서실 추가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 신임 비서실장은 4선 의원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새천년민주당 대표, 노사정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 실장은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정 대변인은 "한 비서실장은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 온 분"이라며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은 물론 평생 신념으로 살아온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적임이라고 판단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허 신임 정무수석은 국제신문, 경향신문, KBS, SBS 등을 거쳐 18대 국회의원, 방통위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대변인은 "허 신임 수석은 언론과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고,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 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협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