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통 내무관료 출신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
[프로필] 정통 내무관료 출신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11.02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정부 개혁정책 기여 평가… 소탈하나 업무 철저·강단

▲ ⓒ연합뉴스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지방자치 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박승주 여성가족부 차관이 2일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전남 영광 출신이다. 광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동국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대통령비서실과 행정자치부 등 내무 분야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방자치와 정부혁신분야 전문가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창설에 기여했고 초대 기획운영실장을 맡았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대통령정책기획위원 등을 지내면서 참여정부의 개혁 정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을 거쳐 2007년에는 제6대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에 의지가 강해 내무부 관료로 근무하던 1995년 한국시민자원봉사회를 만들어 집행부회장을 맡았고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이사장을 역임했다.

공직에 있을 때도 틈틈이 장애우 시설을 찾아 목욕 봉사를 하는 등 지속해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으며 현재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2 여수EXP자원봉사 자문위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광주광역시 산하 씽크탱크인 제3대 광주발전연구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 내정자는 내무관료라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지방근무를 거의 하지 않고도 '지방자치의원보감'이라는 책을 냈을 정도로 지방자치 조직·제도·의회 분야에 대한 식견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소탈하지만 업무에 철저하고 강단이 있다는 평도 받는다.

부인 안선영(49)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전남 영광(64) △ 광주고. 서울대 경영학과·행정고시(21회) △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 행자부 제2건국운동지원팀장·월드컵지원국장·지방재정경제국장 △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 중앙인사위 소청심사위원 △ 여성가족부 차관 △ 광주발전연구원 원장 △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