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축인허가 공동주택 중심 '전반적 감소'
3분기 건축인허가 공동주택 중심 '전반적 감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1.0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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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2014년 보다는 증가

▲ 경기도 하남시의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사진=신아일보DB)
올해 3분기 건축인허가 면적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건축인허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1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올해 3분기 건축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보다 22.4% 감소한 4323만㎡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799만8000㎡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2% 줄었으며, 지방은 2523만1000㎡로 5.1% 감소했다.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548만9000㎡로 나타났으며, 동수는 0.8% 감소한 5만7814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착공 면적이 1726만6000㎡로 전년 동기 보다 1.4% 줄었고 지방은 1822만3000㎡를 기록해 3.7% 감소했다.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3188만㎡를 기록했으며, 동수는 2.4% 감소한 5만4435동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68만3000㎡로 전년 동기 보다 8.2% 줄었고, 지방은 1719만7000㎡로 0.8% 감소했다.

한편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35.5%)와 착공(△3.4%), 준공(△1.0%)면적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 중에선 아파트의 허가 면적이 45.6%나 줄었다.

국토부는 이런 현상이 지난해 허가면적이 특히 많았던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건축물 인허가 면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가한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 3분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 2014년 동기와 비교해선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