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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전 잠들었던 공룡이 깨어난다”
“1억년전 잠들었던 공룡이 깨어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4.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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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해남, 희망의 그곳서 27일 우항리 공룡박물관 개관
알로사우루스 등 희귀 화석 200여 점 비롯 입체적 재현

해남군 황산면에 위치한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오는 27일 개관식을 갖고 수천만년 전 공룡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세계 최대 크기의 익룡 발자국 등 희귀한 공룡유적으로 가득한 해남 우항리는 자연문화재로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제394호)로 지정되었으며, 호남 최초로 공룡박물관이 들어섬에 따라 공룡의 메카로서 해남의 위상을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2,400평 규모인 우항리 공룡 박물관은 각종 공룡관련 전시실과 영상실, 체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더욱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룡시대를 체험할 수 있다.
해남군은 개관을 맞아 개관기념식을 비롯해 학술심포지엄, 어린이 공룡체험행사와 축하공연,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우항리 익룡발자국 확인자인 마틴 로클리 미국 콜로라도 대학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공룡연구 권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항리 공룡화석지의 우수성과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 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리가 보는 공룡박물관>
거대한 공룡의 세계가 한눈에…

수 천만년 전 이 땅의 주인은 인류가 아닌 거대한 공룡이었다. 지금은 담수호가 된 우항리 일대는 연기를 뿜어내는 화산과 칼데라 호수 주변으로 수많은 무리들이 생활하던 공룡의 천국이었을 것이다.
켜켜히 쌓인 퇴적층마다 공룡의 발자국이 생생하고 살아 숨쉬는 유적으로 가득한 우항리 공룡박물관. 일억년 시공간을 넘어 우리에게 온 공룡을 만나러 떠나보자.
◆ 우항리실
세계적인 유적지인 우항리에서 발굴된 화석의 실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해남의 지질형성 과정과 연대별 특징을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 공룡과학실
공룡의 종류와 특징, 크기 등 기초적인 내용을 정리해 박물관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곳이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룡과 관람객의 몸무게와 속도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 시대별 공룡실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 백악기에 이르는 시대별 공룡의 화석과 생활상을 볼수 있는 곳이다.
◆ 중생대 재현실
중생대 백악기 당시 우항리 일대에 생존했던 몸집이 큰 용각류부터 육식공룡, 하늘을 날았던 익룡과 물가에 생활했던 작은 물갈퀴 달린 새 등 다양한 공룡들의 생존 모습을 디오라마를 통해 재현했다.
◆ 해양파충류실
바다에도 거대한 몸집의 공룡들이 존재했다. 긴 목과 유연한 몸체를 가진 해양파충류의 독특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 백악기 후기 바다의 제왕으로 불리었던 엘라스모사우루스와 바다악어, 어룡 등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해양파충류를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곳은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유일하다.
◆ 익룡실
우항리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케찰코아틀루스가 한 면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하늘을 나는 최초의 척추동물이었던 익룡에 관한 모든 것을 볼수 있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하늘의 지배자 익룡을 주제로 영상도 상영된다.
◆ 거대공룡실
거대공룡실에 들어서면 21m와 16m에 이르는 어미와 새끼 조바리아가 관람객들을 굽어본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공룡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곳. 조바리아 화석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발굴당시 95%이상의 진품화석 발견으로 유명했던 공룡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다.
◆ 지구과학실
지구의 탄생과 대륙의 형성, 지층의 형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동감지 스크린 등을 활용해 어렵던 지구과학의 세계가 흥미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영상실
80석의 객석을 갖춘 영상실에서는 우항리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와 공룡 관련 영상을 상영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어린이 공룡교실
체험실과 도서실 등을 갖춘 공룡 교실은 어린이들이 공룡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화석발굴 등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 뮤지엄 샵, ◆ 레스토랑, ◆ 옥상 공원, ◆ 안내데스크


공룡발자국 보호각과 야외공원도‘인기만점’

우항리 해안에는 5km에 이르는 퇴적층에 다양한 크기의 공룡발자국과 나무화석, 새발자국 등이 산재해 있다.
군은 지난 2002년 이곳에 3동의 보호각을 조성해 유적을 보호하고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움푹움푹 패인 공룡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과 공룡시대의 신비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 10만여평에 이르는 자연사유적지에는 곳곳에 공룡 모형과 야외 공연장 등이 조성돼 있어 온 가족 나들이에도 부족함이 없다.



또 개막 축하공연으로 효사랑을 주제로 삼대(三代) 노래자랑 및 ‘KBS 빛고을 차차차’ 공개방송이 펼쳐지며 28일과 29일 양일간 화석발굴체험, 공룡판화찍기, 모형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체험 한마당이 잔디광장에서 실시된다.
특히 5월 말까지 매주 주말에는 특별행사가 계속될 예정으로 개그맨 정종철, 박준형이 출연하는 ‘2007 마빡이 전국대회’와 가족명랑운동회 등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이밖에도 공룡우표·엽서 전시, 공룡그리기 및 만들기 작품 전시회, 공룡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개관일 당일 전 관람객 무료입장, 개관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해남군민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3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해남/임성태기자 stl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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